스몰링, "첼시 원정길 분명 어렵지만 잃었던 승점 채우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0 07: 55

1부리그 200경기를 앞두고 있는 크리스 스몰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첼시전 승리를 다짐했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잉글랜드 런던 스템퍼드 브리지서 첼시와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맨유 중앙 수비수 스몰링은 첼시전에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몰링이 첼시전에 나설 경우 1부리그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 2010년 풀럼서 맨유로 이적한 스몰링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각종 대회서 295경기에 나섰다. 그는 "리그 200경기를 달성하면 며칠 동안 그 기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경기들을 소화하고 있지만 뭔가 하나를 달성하고 또 다른 것을 향해 달릴 수 있는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몰링은 "형이 얘기 해줬는데, 맨유에서 통산 300경기가 가까워진다고 한 것이 엊그제 같다"며 "조금씩 매 경기 착실하게 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스로 나름 좋은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의 원클럽맨으로 자리매김한 스몰링은 "선수들이 팀을 옮기는 경우도 종종 있고, 다양한 일들이 일어난다. 언제나 팀은 새로운 선수를 찾는다"며 "그래서 200경기 혹은 300경기를 달성하는 것은 정말 큰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기뻐했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 4승 1무 3패(승점 13)에 그치며 8위까지 처졌다. 첼시전은 승점 3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에는 조금 실망했다. 하지만 팀으로서 똘똘 뭉쳐 싸워야 한다. 첼시가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했고, 올 시즌도 나름 잘 시작한 것 같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함께 나란히 6승 2무(승점 20) 무패로 승점 동률을 이루며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강호다. 스몰링은 "분명 어려운 원정길이 될 것 같지만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위해 달려야 한다"며 "지금까지 잃은 승점을 채우기 위해 라이벌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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