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휴식-라멜라 골' 토트넘, 웨스트햄 1-0 꺾고 리그 4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1 00: 52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 토트넘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잡고 리그 4연승을 달렸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런던 스타디움서 끝난 웨스트햄과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서 라멜라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1을 기록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리버풀(승점 20)과 아스날(승점 18)을 따돌리고 3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시소코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휴식이 필요했다. 지난 16일 파나마와 A매치 평가전 뒤 "정말 많이 힘들었다. 후반에 특히 그랬다. 토트넘에 돌아가 컨디션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체력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손흥민은 최근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소속팀에선 지난 3월 12일 본머스와 리그 경기서 2골을 터트린 이후 7개월 넘게 침묵하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라멜라의 왼발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10분 아크 서클 근처 시소코의 슈팅은 수비 벽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역습 위기서 스노드그래스에게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했지만 알더웨이럴트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고대하던 선제골을 뽑아냈다. 시소코가 좌측면을 허문 뒤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 쇄도하던 라멜라가 정확한 헤더로 웨스트햄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의 공세가 계속 됐다. 라멜라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쳐낸 볼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지만 산체스의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토트넘은 전반을 1-0으로 앞섰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3분 아르나우토비치의 결정적인 헤더를 요리스가 손끝으로 쳐냈다. 요리스는 후반 15분에도 아르나우토비치의 중거리포를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20분 코너킥 찬스서 산체스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토트넘운 후반 40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아르나우토비치의 회심의 슈팅을 요리스가 선방하며 승리를 매조졌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날 교체 카드로 뎀벨레, 요렌테, 에릭센 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오랜만에 휴식을 취하며 주중 PSV 아인트호벤과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완전한 체력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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