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레알...로페테기는 계속 일할 것이라 확신 - 페레즈는 침묵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1 14: 24

위기에 빠진 레알 마드리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아직 자신이 감독직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레반테와 홈경기에서 전반 13여분 만에 2골을 내주며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5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세비야-아틀레티코 마드리드-CSKA 모스크바-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까지 침묵했다. 앞선 에스파뇰전 전반 41분 아센시오가 골을 넣은 것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다행히도 후반 26분 마르셀루가 골을 넣으며 무득점 행진은 481분에서 멈췄다.

하지만 마르셀로의 골도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레알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치며 부진을 이어갔다. 득점력도 득점력이지만, 장점이었던 탄탄한 수비진이 무너졌다. 매 장면마다 쉽게 득점을 허용하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며 훌렌 로페테기 레알 감독의 입지가 불안하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아직 자신에게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고 믿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만난 로페테기 감독이 자신이 자리를 지킬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르카는 "레반테전 패배 직후 로페테기 감독은 팀 주장인 라모스와 함께 페레즈 회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페레즈 회장 앞에서 팀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미팅 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자신이 코치로 최소한의 시간을 보장할 것이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레즈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에게 아무런 확답을 주지 않았다. 반면 로페테기 감독은 스스로 계속 일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채 경기장을 떠났다. 확실한 것은 아직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페레즈 회장은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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