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스피드레이싱 6R] R300 김태환 시즌 2승-문은일 시즌 챔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8.10.21 16: 29

SUV 차량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레이스에서는 김태환(오버리미트&HSD)이 시즌 2승째를, 문은일(천안샤프카레이싱)이 시즌 챔프 자리를 따냈다. 
김태환은 21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 2.577km)에서 열린 ‘2018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엔페라컵’(코리아스피드레이싱 KSR 주최, 넥센타이어 후원) ‘R300’ 클래스 최종 6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종합포인트로 가리는 시즌 챔프의 자리는 문은일에게 양보해야 했다. 
오전에 펼쳐진 예선전 결과에 따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태환은 20바퀴를 도는 결승에서 1랩부터 마지막까지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대로 결승선까지 골인했다. 5월에 펼쳐진 2라운드 우승에 이은 2승째. 

그러나 이날 경기는 시즌 최종전이니만큼 종합포인트 승자의 향방도 관심을 모았다. 5라운드까지 종합포인트 1, 2위 경쟁은 원정민(라핀 레이싱팀, 154점)과 문은일(148점)의 다툼으로 좁혀져 있었다. 그러나 원정민이 결승 출발과 함께 차량 이상으로 후미로 밀리면서 긴장감이 떨어졌다. 문은일이 최종라운드에서 굳이 우승을 하지 않더라도 시즌 챔프가 예약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결승전에서는 완벽한 레이스를 보여준 김태환이 25분 11초 311로 가장 먼저 골인했고, 문은일이 25분 19초 974로 2위, 신동민(DRT레이싱)이 25분 26초 472로 3위를 차지했다.
차량 이상으로 종합포인트 1위 주자 원정민이 경기 초반부터 12위까지 밀리자 김태환의 선두 추격에도 힘이 실리지 않았다. 8랩까지 김태환 선수를 바짝 추격하던 문은일은 경기 페이스를 조절하며 안정적인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최종 라운드 우승자 김태환은 ”지난 5라운드에서 둘째 출산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했지만, 최종전 기록 단축을 위해 팀원들과 함께 노력했다“라며 ”특히 차량이 후미에 붙으면 자꾸 뒤를 보는 나쁜 습관이 있었는데 최종전에서 이를 보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문은일은 189점으로 2018 넥센스피드레이싱 R300 클래스의 종합 우승자가 됐고, 원정민은 179점으로 2위를, 핸디캡 이행으로 입상 포인트를 얻지 못한 정연익(170점)이 3위에 올랐다. /100c@osen.co.kr 
[사진] R300 클래스 6라운드 우승자 김태환(위)과 시즌 챔프 문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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