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 함부르크-보훔, 0-0...황희찬 70분-이청용 풀타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1 22: 26

황희찬과 이청용의 맞대결이 무승부르 끝났다.
함부르크는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분데스리가2 보훔과 10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함부르크의 황희찬과 보훔의 이청용, 두 선수의 코리안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다행히도 두 명 모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먼저 함부르크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먼저 황희찬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나레이-헌트-홀트비-이토가 지원에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망갈라가 배치됐다. 포백은 사카이-바테스-드롱펠렌-산토스가 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폴러스백.
보훔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힌터시어가 나섰다. 2선에서는 크루즈-이청용-바일란트가 나섰다. 중원은 테셰와 로실라가 형성했다. 포백은 소아레스-후글란트-기야메라-첼로치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리만.
황희찬과 이청용, 두 선수 모두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두 선수 모두 경기장을 넓게 쓰며 활약을 이어갔다. 황희찬은 중앙과 좌우 측면을 오가며 함부르크를 이끌었다. 특유의 활동량이 빛났다. 황희찬은 매서운 슈팅을 날리며 리그 2호골을 노렸다.
이청용도 2선에서 보훔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의 연결고리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최전방과 최후방을 오가며 공수에서 주목할 수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청용이 기점으로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으나 보훔의 동료들이 마무리하지 못했다. 
황희찬과 이청용의 활약에도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함부르크가 주도권을 잡고 몰아쳤다. 연이어 좋은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모두 마무리에 실패했다. 고군분투하던 황희찬은 후반 25분 교체로 경기장을 떠났다.
이청용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원정팀 보훔이 웃는 결과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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