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문세가 반전 가득한 아날로그 라이프를 보여줬다. 웃음과 깨달음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유익한 시간이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이문세 편이 그려진 가운데, 그야말로 두 가지 얼굴을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1978년 CBS '세븐틴'으로 데뷔한 이문세는 국민 가수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는 여전히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으며, 이미 레전드 경지에 오른 가수이면서도 안주하지 않고 발전하려는 정신이 타에 모범이 되고 있다.

그런 그에게 봉평에 위치한 아지트가 있었던 바. '집사부일체'를 통해 이문세는 아지트를 전격 공개했다. 이날 이문세가 강조한 것은 '아날로그의 삶'이다. 그는 산 전경이 보이는 곳에서 최근 새 앨범을 위해 작업을 하고 있었다고 밝힌 바. 홈레코팅 시설까지 갖춘 아지트 내부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에게 꾸준히 아날로그에 대해 강조한 이유는 바로 그의 철학 그 자체였기 때문. 이문세는 "잘 놀다 잘 가자가 내 개똥철학이다. 부의 축적을 누려서 어떻게 하면 떵떵거리면서 보여주는 게 잘 사는 것만은 아니고 소박하지만 좋은 사람들 만나서 막걸리 한 잔 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 홀연히 사라지면 그 사람 있었을 때가 좋았는데 그런 추억을 남기는 게 너무 행복한 삶이다"고 밝혔다.
봉평 5일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것은 인터넷으로 쇼핑이 활성화된 요즘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감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줬고,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음악 작업은 더욱 자유롭게 표현을 가능케 했다.
이문세는 진지하게 멤버들에게 교훈을 전하다가도 다소 허당기를 드러내 웃음까지 잡은 바. 육성재는 "자아가 도시와 자연을 왔다갔다하시는 것 같다"고 표현해 웃음을 더했다. 이문세의 아날로그 라이프가 알려줄 교훈은 이어질 홈레코딩을 통해 추가될 전망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