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스스로 맨유에서 성공할 것을 의심한 적이 없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2 07: 33

"항상 자신만만했다. 16살 시절 에버튼 1군에서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다."
글로벌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미국 'NBC' 보도를 인용해서 웨인 루니의 인터뷰를 전했다. DC 유나이티드 소속의 그는 이날 열린 뉴욕 시티와 맞대결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앨런 시어러와 함께 인터뷰에 나섰던 루니는 "자신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성공할 것을 단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2004년 에버튼을 떠나 맨유로 합류한 루니는 5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번의 FA컵 우승, 3번의 리그컵 우승, 3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포함해서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이후 루니는 맨유를 떠나 에버튼을 잠시 이적한 이후 한 시즌 만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DC 유나이티드에 합류했다. 그는 DC 유나이티드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종횡무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인터뷰에서 루니는 "나는 어렸을 때 부터 내가 뛰어나다고 느꼈고 도전을 원했다. 항상 EPL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UCL 우승보다도 첫 번째 EPL 우승이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는 항상 자신만만했다. 16살 시절 에버튼 1군에서 내가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했다. 나는 내 경력을 위해서라면 다른 팀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맨유 시절 루니는 최전방 공격수면서, 중앙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만큼 다재다능한 능력을 뽐냈다. 그는 "나는 항상 빌드업에 관여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공격수로 더 많은 골을 넣기를 원한다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회상했다.
2009-2010 시즌 루니는 공격수로 뛰며 34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그는 "그 시즌에 1골이나 2골을 넣고 스스로 그렇게 잘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상했다. 하지만 그 때 내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회를 기다리는 법을 배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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