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 대명과 원정 경기 아쉬운 2연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2 07: 34

    안양 한라가 주말 인천 원정 2연전에서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한라는 20일 인선 선학국제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명 킬러웨일즈와의 2018~19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로 패배한 데 이어,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13라운드 경기에서도 3-5로 역전패, 이틀 연속 승점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빌 토마스가 시즌 11호골과 12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분전했지만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 출신인 알렉산더 프롤로프가 이끈 대명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봉쇄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20일 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프롤로프는 21일 경기에서도 2-2로 맞선 2피리어드 19분 51초에 감각적인 백핸드샷으로 역전골을 뽑아냈고 3피리어드 4분 41초에는 이영준과 함께 마이클 스위프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명성에 걸맞은 개인기로 대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안양 한라는 3피리어드 8분 22초에 토마스의 득점포로 한 점 차까지 추격해 들어갔지만 경기 종료 5분여를 앞두고 거푸 잡은 파워 플레이 찬스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라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맷 달튼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해 마지막 골 사냥을 시도했지만 종료 44초를 남기고 맷 멀리에게 엠티넷 골(골리가 빠진 상황에서의 득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다음주 경기 없이 재정비의 시간을 보내는 한라는 31일 오후 7시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사할린(러시아)을 상대로 정규리그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안양 한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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