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리그서도 벤치...헬라스 베로나는 무승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2 07: 47

이승우가 A매치 직후 리그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
헬라스 베로나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네치아 스타디오 피에를루이지 펜초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B 10라운드 베네치아와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애초 출전이 예상됐던 이승우는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으나, 교체 카드로도 경기장에 들어서지 못했다.

앞서 이승우는 10월 A매치 벤투호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우루과이-파나마와 2연전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당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승우의 결장에 대해서 "그 포지션에 능력 좋은 선수가 많다"고 우회적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승우는 파나마전이 끝나고 리그에서 반전을 약속했다. A매치 주간 직전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만큼 소속팀에서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파나마전이 끝난 이후 이승우는 "소속팀에 돌아가 더 열심히 하겠다. 몸 상태는 괜찮다. 내가 노력하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회를 잡기 위해 더 발전해야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주전 경쟁에서 밀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내가 성장해야지 주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최대한 기회가 올 때 살리겠다. 많이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베네치아전에서는 이승우의 선발 출전이 유력시됐다. 주전 공격수 마토스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하지만 헬라스 베로나의 파비오 그로소 감독은 이승우 대신 다른 공격수들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이날 헬라스 베로나는 선제골을 먼저 넣었으나 후반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승우는 교체 카드로 출전을 기다렸으나, 다른 선수들에 밀려 아쉬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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