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직 사퇴 ..."진실은 밝혀질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2 09: 08

강원 FC의 조태룡 대표이사가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원 FC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태룡 대표이사가 지난 21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조태룡 대표이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오는 31일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날 계획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태룡 강원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열린 2018년도 제 17차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 결정에 따라 2년간 축구 관련 직무 정지 조치를 받은 바 있다. 강원구단에는 제재금 5000만 원이 내려졌다.

연맹은 조태룡 대표에게 ▲구단 대표이사 지위를 남용해 구단을 자신의 사익 추구를 위한 도구로 전락시킨 행위 ▲ 구단을 정치에 관여시켜 축구의 순수성을 훼손한 행위 ▲연맹의 정당한 지시사항에 불응하고, 연맹이 요구하는 자료 제출을 거부한 행위 ▲ K리그 비방 및 명예실추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이에 조태룡 대표는 연맹 상벌위원회 징계조치 직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조태룡 대표이사는 사퇴 입장문에서 "10월 31일자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할 계획이다. 나를 둘러싼 모든 논란의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고, 강원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 강원 조태룡 대표이사 사퇴 입장문.
안녕하십니까 강원FC 조태룡 대표이사입니다.
저는 10월 31일자로 강원FC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지난 2년 반 동안 강원FC 발전을 위해 제 혼신의 힘을 쏟아 달려왔습니다.
저를 둘러싼 모든 논란의 진실이 가까운 시일 내에 밝혀질 것을 믿고, 사랑하던 강원FC와 함께했던 도전을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그 동안 300만 강원도민과 68,896분의 주주 여러분, 그리고 최문순 도지사님의 응원과 격려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mcadoo@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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