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때 가장 먹있는 남자, 강호동이다. 전설의 6봉 선생이 돌아왔다.
21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5' 4화에서 강호동, 은지원, 송민호, 이수근, 안재현, 피오는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 밤 드래곤볼 대방출을 노렸다.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은 지난 시즌에서 '조정뱅이' 규현이 소주 3종 브랜드를 맞힌 것처럼 강호동이 라면 5종을 맞혀야 하는 것.
강호동은 과거 나영석 PD와 KBS 2TV '1박 2일'을 함께 하던 때에 앉은 자리에서 라면 6봉을 뚝딱 해치우며 '육봉 선생'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특히 면 요리를 좋아하는 그로서는 라면과 국수는 '최애'였다. 그래서 이번 미션이 자신 있지만 한 번 틀리면 녹화가 끝이라는 부담감을 안겼다.

라면 감별사 라믈리에가 된 강호동은 5종의 라면을 매의 눈으로 살폈다. 육안으로 구분되는 너구리를 뺀 4종을 두고 냄새와 면발의 굵기, 건더기 스프의 종류와 차이점을 날카롭게 따져보며 제작진이 추려준 브랜드를 하나씩 짜맞히기 시작했다.
그 결과 강호동은 5종의 라면을 모두 맞혔다. 무엇보다 세리머니로 라면 5그릇을 4분여 만에 깨끗하게 먹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맛있게 면발을 호로록 흡입하고 국물까지 다 마신 그를 보며 자정이 넘은 시각 안방 시청자들은 가스렌인지에 라면 물을 끓이고 말았다.

이번 '신서유기5'에서 강호동은 매회 하드캐리하고 있다. 1회 때 고른 가오나시 분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접수하고 있다. 3회에선 똥손, 똥멘트, 똥뇌, 똥마음까지 '똥 시리즈'로 큰 웃음을 안겼고 앵그리버드 캐릭터를 엉그리맨이라고 외친 오답은 레전드 급이었다.
강호동의 맹활약으로 '신서유기5'는 일요일 오후 11시라는 핸디캡에도 뜨겁게 화제몰이 중이다. 21일 방송된 4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에서 평균 4.6%, 최고 5.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에서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기도(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설의 6봉 선생과 함께 강호동의 건재함이 다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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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