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 'PS 첫 승' 한용덕 감독, "앞으로 좋은 흐름 기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22 22: 41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 감독이 포스트시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2패를 당한 한화는 선발 투수로 '오프너' 장민재를 예고하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장민재가 4⅓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임준섭(⅓이닝)-이태양(⅔이닝)-김범수(1이닝)-김성훈(1이닝)-정우람(1⅔이닝)이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3-3로 맞선 9회초 김태균이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균형을 무너트렸고, 이날 승리를 이끌었다.
감독 부임 후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둔 한용덕 감독은 "나와 선수들 모두 좋은 경험이다. 이런 큰 경기를 하면 내년을 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 총평에 대해서는 "선발 장민재가 잘 던져줬다. 벼랑 끝에 몰렸었는데, 전혀 흔들림없이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김태균, 호잉이 조금씩 살아나서 자기 몫을 제대로 해줬다. 나머지 김성훈 등 중간에 나온 선수들이 경험이 없지만, 대단한 피칭을 해줬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송은범이 나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 나오면서 먼저 준비를 하다가 팔이 안 풀린다고 해서 뺐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4차전 선발 투수로 박주홍을 예고했다. 한용덕 감독은 "오늘 경기 끝나고 결정했다. 넥센 1,2번이 왼손 타자로 나와서 선발로 길게 가면 좋겠지만, 매 경기가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지금 나갈 수 있는 투수는 모두 준비시키려고 한다. 먼저 나가는 투수의 개념"이라고 밝혔다.
한용덕 감독은 "결정적일 때 태균이가 해준 것이 앞으로 좋은 흐름으로 여유롭게 해줄 것 같다. 오늘 초반까지도 선수들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앞으로는 긴장을 풀고 여유있게 해줄 것 같다"고 기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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