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전세진-최준 골' 한국 U-19, 요르단 3-1 격파 '조 선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2 22: 55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권을 향한 항해가 순조롭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19세 이하(U-19) 축구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오후 9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페트리어트 경기장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조영욱의 선제골에 이어 전세진과 최준의 득점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겼던 한국은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앞선 경기서 베트남에 2-1로 이긴 호주와 같은 승점 4점(1승1무)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섰다. 반면 요르단은 1승1패, 승점 3점을 그대로 유지해 3위로 내려섰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했으며 상위 4위팀에게는 내년 폴란드서 개최되는 2019 U-20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은 호주, 요르단, 베트남과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조 2위까지 8강 티켓이 주어진다.
정정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은 전세진(수원 삼성)-조영욱(FC서울)-엄원상(아주대)을 스리톱으로 구성했다. 중원은 최준(연세대)-정호진(고려대)-고재현(대구FC)-김재성(동국대)으로 짰고 스리백은 이재익(강원FC)-이지솔(대전 시티즌)-황태현(안산 그리너스)이 형성했고, 골키퍼는 이광연(인천대)이 섰다.
한국은 전반 3분만에 터진 조영욱의 선취골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전세진이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이재익이 공을 잘 쫓아가 등뒤로 길게 올렸고 이를 조영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한국은 전반 42분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전세진의 프리킥이 오른쪽 골대를 맞히고 튀어나오자 고재현이 슈팅으로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 점유율 58 대 42, 슈팅 5-3으로 우세한 경기를 보였던 한국은 후반 초반 다소 밀렸다. 골문 앞에서 두 차례 위기 상황을 맞이했지만 이광연이 선방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28분 유세프 아부알야자르가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받아 숫적으로 우세한 상황이 되자 다시 활기를 찾았다. 비록 오프사이드로 취소됐지만 프리킥 상황에서 전세진의 헤딩골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32분 이재익의 어이없는 실수 속에 동점골을 내줬다. 이재익이 이광연에게 내준 공이 상대 공격수 오마르 알제브디흐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앞선 호주전에서 나온 실수가 반복됐다.
다행히 한국은 2분 뒤 곧바로 결승을 성공시켰다. 상대 왼쪽 공격지역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빠르게 전개하면서 전세진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이후 한국은 수적으로 우세한 상황을 잘 이용, 요르단의 공격 루트를 차단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최준의 쐐기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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