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센트럴 코스트 계약 거절... 기대 이하 제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3 08: 52

우사인 볼트측이 일단 센트럴 코스트의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볼트의 에이전트 리키 심스는 22일(한국시간)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볼트가 센트럴 코스트에서 훈련하는 동안 깊은 인상을 남겼고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지난 주말 정식 계약을 제의했다"며 "볼트가 제안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구 선수의 꿈을 잃지 않고 끊임 없이 도전하고 있는 볼트는 이미 센트럴 코스트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물론 축구 선수로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난해 은퇴한 볼트는 도르트문트와 노르웨이 스트룀스고세에서 입단 테스트를 펼쳤지만 모두 계약에는 실패했다.
볼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으로 육상 100m-200m를 제패한 영웅이다. 그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8개를 따냈고 2009년 작성한  100m(9초58), 200m(19초19) 세계 신기록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육상 선수를 접고 축구 선수에 도전한 볼트지만 센트럴 코스트의 제안을 거절했다. A리그 그렉 오루크 회장은 23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센트럴 코스트와 볼트는 여전히 협상중이다. 다만 볼트는 한 차례 계약을 거절했다. 볼트는 자신이 원했던 것 보다 적은 제안을 일단 거절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센트럴 코스트 구단은 여전히 볼트와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센트럴 코스트는 "현재 우리와 볼트는 여전히 협상을 진행중이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