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코, "호날두? 레알에 없는 사람이 해결책 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3 09: 29

"여기 없는 사람이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다."
이스코(26,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와 관련된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이스코는 오는 24일(한국시간) 새벽 4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플젠과의 경기를 앞둔 23일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와 훌렌 로페테기 감독 관련 질문을 받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코는 호날두와 관련해 "우리는 여기 없는 사람에게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우리는 여기 있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울 수 없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좋지 않은 출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라리가 9경기에서 4승2무3패, 승점 14점으로 7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5경기 동안 1무4패로 부진하다.
가장 큰 이유는 득점력이다. 5경기 동안 단 1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결국 우려했던 주득점원 호날두의 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호날두는 레알에서 438경기를 소화하며 450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9경기에서 13골을 기록, 레알에서처럼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스코는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이 부진하자 이미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스코는 로페테기 감독에 대해 "나뿐 아니라 선수들 모두 그와 그의 일을 믿고 있다"면서 "우리는 모두 함께 지금의 상황을 되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스코는 "만약 코치를 버린다면 경기장에 나서서 뛰고 있는 우리를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나는 여전히 우리가 엄청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스코는 "언론은 레알 감독을 없애는 힘이 없다"면서 "우리는 이 팀이 이뤄낸 업적을 전적으로 믿고 있다. 감독 역시 선수들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 많은 일이 일어나겠지만 아주 좋은 시즌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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