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U-19 경기서 '북한 국가' 튼 AFC에 공식 항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3 11: 13

대한축구협회(KFA)가 19세 이하(U-19) 한국대표팀 경기에서 나온 북한 국가에 대해 공식 항의하고 나섰다.
대한축구협회는 "19세 청소년대표팀 경기 직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나온 오류에 대해 주최측인 아시아 축구연맹(AFC)에 공식 항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일은 지난 22일(한국시간)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린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경기장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가 열리기 직전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국가 연주 시간에 북한 국가가 연주되는 해프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표팀 코칭 스태프와 팀 매니저가 대회 관계자에게 즉시 시정을 요구해 북한 국가를 중간에 정지시킨 후 애국가를 다시 틀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종료 후 2시간 이내에 경기감독관에게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경기 종료 후 현장에서 바로 약식으로 된 항의 서류를 보냈다.
또 정식 문제 제기를 위해서는 48시간 이내에 AFC 사무국에 서면으로 공식 서한을 추가로 보내야한다는 규정에 맞춰 이날 중 협회 명의의 항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얼마전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치른 바 있다. 당시에도 주최측의 진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지적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2032년 하계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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