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협, "가시마와 2차전, 죽을 힘을 다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3 14: 56

"수원이 한국을 대표해서 준결승에 간 만큼 관심이 엄청나다."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가시마 앤틀러스와 4강 2차전에 나선다.
앞서 수원은 지난 10월 3일 열린 4강 1차전 가시마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경기 초반 데얀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으나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그래도 원정에서 2골을 넣은 만큼 홈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행을 꿈꿀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만약 3골 이상을 내주지 않으면, 1골 차로 이겨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수원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ACL 결승 무대에 올라선 적이 없다. 현행 ACL 체제로 개편된 이후 지난 2011년 4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만약 ACL 결승에 진출한다면 수원의 새 역사를 쓰게 되는 것이다.
임상협은 지난 4강 1차전서 좋은 활약을 보였다. 활발한 드리블로 수원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중 권순태와 충돌 등 여러 면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도 모습을 나타내며 가시마와 4강 2차전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임상협은 “일단 서정원 감독님이 오시고 나서 선수들이 안정감을 되찾았다. 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고 있다. 원정에서 2골을 넣고 왔기 때문에, 준비 잘해서 이기고 올라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감독님이 오셔서 선수들이 안정을 찾았다. 감독님 말처럼 1차전 원정 경기하고 달리 2차전은 홈이다. 또한 연승을 달리며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임상협은 "수원이 한국을 대표해서 준결승에 간 만큼 관심이 엄청나다. 나도 내일 경기에서 죽을 힘을 다하겠다. 꼭 승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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