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돌파크', 선수들을 보려는 팬들이 지속적으로 증가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3 16: 01

K리그2 부산아이파크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는 지난 21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KBE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 경기를 치뤘다. 이 날 경기에선 71분 호물로 선수가 상대 골키퍼의 방심을 틈 타 센스 있는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선수들의 경기력도 눈에 띄었지만 원정 경기에 참여한 팬들의 숫자도 주목할 만 했다. 부산아이파크는 그 동안 원정 경기에 참여하는 축구팬들을 위해 일정 인원이상의 신청이 있을 시 무료로 부산에서 원정경기장까지 왕복 버스를 운행해왔다. 올 시즌 초에는 신청이 저조했지만 지난 달부터 원정 버스 신청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수원FC전부터 정원을 꽉 채우던 원정 참여 인원이 대전 원정에서는 버스 2대를 불러야 할 정도로 늘어났다.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을 보기 위해 모인 팬들은 부산에서 타 지역까지 몰려가는 팬들뿐만이 아니다. 원정지역에 있는 축구팬들까지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퇴근길을 눈에 담으려 선수단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위치를 문의하는 팬들이 많다.
팬이 많은 부산아이파크 선수들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사인 요청과 사진 촬영 요청에 응대하다 보면 선수단 출발 시간이 늦어지는 경우도 늘고 있다. 경기가 끝나고 힘들 수도 있지만 자신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이 늘어나는 모습에 힘든지도 모르고 응원에 보답하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관계자는 “최근에는 타 지역에서 부산으로 경기를 보러 오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늘고 있다. 구단 공식 SNS를 통해 경기 예매 문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구단에서는 이런 상황에 팬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10대후반과 20대 초반의 팬들을 겨냥한 프리미엄 게스트 하우스 패키지도 준비했다”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미엄 게스트하우스 패키지는 부산역 도보 5분거리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 1박 이용권과 축구장 프리미엄 좌석 관람권 1장이 포함된 패키지이며 단 돈 1만 5천원으로 두 가지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알짜 상품이다. 특히, 구매자 전원에게는 부산타워 전망대 입장권과 선착순으로는 부산시티투어 버스 탑승권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부산 방문을 노리는 원정 축구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상품이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현재 K리그2 3위를 기록하며 K리그2 2위 성남을 승점 2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지는 판도에 부산팬들의 관심도 한층 더 늘어날 전망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부산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