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지각' 맨유, 유벤투스전도 또 지각... "4부리그서도 안될 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4 07: 55

"4부리그에서도 일어나기 힘든 일".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3전 전승을 기록, H조 선두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올 시즌 UCL서 첫 패배를 당하며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스카이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벤투스와 경기를 앞두고 늦었다. 홈에서 열린 2경기 연속 지각"이라며 "조세 무리뉴 감독은 걸어서 경기장으로 입장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교통 체증을 이유로 킥오프 1시간 전보다 조금 늦게 경기장에 도착했다. 지난 발렌시아전에서 지각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UEFA로부터 13000파운드(190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리뉴 감독은 BT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텔을 변경했는데 경기장 근처"라면서 "선수들은 버스에서 45분 동안 앉아 있었다. 나는 팬들 사이를 뚫고 지나갔지만 아무도 알아보지 못했다. 선수들은 45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변명했다.
스카이 스포츠 평론가 리암 로세니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팀과 무리뉴 감독이 보인 최근 행동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제 시간에 도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유벤투스처럼 수준 높은 팀과 경기를 하는데 지각한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발렌시아전에서도 지각했는데 선수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주기 위해서는 제대로 갖춰진 일정을 가져야 한다. 분명 4부리그에서도 일어나기 힘들다. 아마추어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