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헤더골로 무득점 부진 564분만에 종료...역대 UCL 득점 4위 등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4 08: 15

카림 벤제마가 무려 564분만에 길고 길었던 무득점의 터널에서 벗어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셀루의 연솔골을 앞세워 플젠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플젠전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한 시름 돌렸다.

UCL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신통치 않았다. 홈에서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플젠을 상대로 힘겹게 신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카림 벤제마는 전반 11분 오른쪽 측면에서 루카스 바스케스가 올린 공을 침착하게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벤제마는 플젠전 득점으로 9시간 24분(총 564분)만에 무득점의 부진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내내 빈공에 시달리고 있는 레알이기 때문에 벤제마의 연이은 무득점은 많은 비판을 샀다.
마르카는 "벤제마는 지난 9월 2일 레가네스전(4-1승, 벤제마 멀티골) 이후 처음으로 득점 시트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플젠을 상대로 이번 시즌 6호 골이자, 3호 헤더 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이날 득점으로 벤제마(총 57골)는 루디 반 니스텔루이(56골)를 제치고 역대 UCL 득점 랭킹 4위로 올라섰다.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20골), 2위는 리오넬 메시(105골), 3위는 라울(71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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