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테기의 아쉬움..."더 큰 점수차로 이겼어야 한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4 08: 26

"우리는 잘 플레이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에서 카림 벤제마와 마르셀루의 연솔골을 앞세워 플젠에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레알은 플젠전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한 시름 돌렸다.

UCL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력은 여전히 신통치 않았다. 홈에서 조별리그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플젠을 상대로 힘겹게 신승을 거뒀다.
부진으로 감독직이 위협받고 있는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고 경기를 마무리짓지는 못했다. 몇 번의 득점 기회를 가졌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우리는 잘 플레이했기 때문에 더 많은 골을 넣을 자격이 있었다. 힘든 경기였고 득점도 어려웠지만 승리는 당연했다. 우선 순위는 승리하여 무승 행진을 끝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앞선 5경기 무승 행진(세비야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CSKA 모스크바 - 데포르티보 알라베스 - 레반테전)에 대해서 "세비야전빼고는 다 승리할만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29일 '엘 클라시코' FC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두고 경질설이 돌고 있는 로페테기 감독은 "만약 내가 그날 벤치에 있다면, 내가 대답할 문제가 아니다"고 자진 사퇴는 없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이어 "나는 그저 엘 클라시코에 대해 준비하고 생각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경기기 때문에 야망을 가지고 나설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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