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가시마 선발 라인업 공개...임상협 VS 권순태 빅뱅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10.24 17: 47

미니 한일전. 그 중심에서 임상협과 권순태가 재격돌한다.
수원 삼성은 24일 오후 7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 가시마 앤틀러스와 경기를 가진다.
앞서 수원은 지난 10월 3일 열린 4강 1차전 가시마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경기 초반 데얀의 골과 상대의 자책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갔으나 내리 3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그래도 원정에서 2골을 넣은 만큼 홈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행을 꿈꿀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만약 3골 이상을 내주지 않으면, 1골 차로 이겨도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수원은 4-3-3-으로 경기에 나선다. 염기훈-데얀-임상협이 공격진을 형성한다. 중원에서는 사리치-최성근-김준형이 지원에 나선다 포백은 이기제-조성진-곽광선-장호익이 형성한다. 선발 골키퍼는 ‘PK의 신’ 신화용.
가시마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외인 레오 실바를 비롯해서 정승현, 권순태 등이 총출동한다.
한편 수원-가시마전은 한국과 일본의 마지막 클럽들이 맞대결, 미니 한일전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 취재진이 20여명이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할 정도. 한국 기자들도 20여명 가까이 찾아오면서 공식 미디어데이는 한일 양국의 기자들로 가득찼다.
수원과 가시마의 2차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지난 4강 1차전서 가시마의 권순태와 수원의 임상협이 충돌을 일으켰기 때문. 
당시 권순태는 경기 도중 플레이가 멈춘 상황에서 이유 없이 임상협에게 킥과 박치기를 시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 후 권순태의 인터뷰도 화제였다.
경기 직후 권순태는 임상협에 대한 사과 없이 “한국 팀에게는 지기는 더욱 싫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엄청난 비난을 샀다.
권순태는 이후 자신의 인터뷰 발언에 대한 해명함과 동시에 개인적으로 임상협에게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 경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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