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는 바르셀로나, 인터 밀란 2-0 꺾고 챔피언스리그 3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5 05: 52

FC바르셀로나가 인터 밀란을 제압하고 별들의 무대 3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조별리그 통과도 청신호가 켜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에이스 메시가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가 선발 기회를 잡아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스리톱을 구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부터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13분 쿠티뉴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27분 수아레스의 힐패스를 받은 하피냐의 왼발 슈팅은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주도권을 잡고 몰아치던 바르셀로나가 전반 32분 결실을 맺었다. 수아레스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하피냐가 문전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하며 인터 밀란 골망을 흔들었다.
인터 밀란은 전반 38분 베시노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살짝 빗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추가시간 쿠티뉴의 프리킥이 미란다의 몸에 맞아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은 바르셀로나의 1-0 리드로 끝났다.
인터 밀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칸드레바를 빼고 폴리타노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5분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테어 슈테겐이 가까스로 쳐냈다. 2분 뒤 폴리타노의 박스 안 왼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바르셀로나도 반격에 나섰다. 수아레스가 후반 14분 수비수 2명을 벗겨내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 랑글레의 결정적인 슈팅 또한 한다노비치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6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수아레스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혔고, 쿠티뉴의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바르셀로나는 세메두와 비달이 들어갔다. 인터 밀란은 케이타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바르셀로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라키티치의 스루 패스를 받은 알바가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 뒤에 왼발로 인터 밀란 골네트를 갈랐다.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이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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