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공격수 하피냐가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신고하며 리오넬 메시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바르셀로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노우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3차전 홈 경기서 인터 밀란을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조별리그 통과도 청신호가 켜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에이스 메시가 오른팔 골절 부상으로 빠졌다. 대신 브라질 출신 공격수 하피냐가 선발 기회를 잡아 수아레스, 필리페 쿠티뉴와 함께 스리톱을 구축했다.
하피냐는 메시의 빈 자리를 말끔히 메웠다. 스리톱의 우측을 맡은 하피냐는 수아레스, 쿠티뉴와 함께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하피냐는 전반 27분 영점 조준을 마쳤다. 박스 안에스 수아레스의 힐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날린 게 골키퍼 가슴에 안겼다.
하피냐는 전반 32분 바르셀로나에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우측면에 수아레스에게 볼을 연결한 뒤 문전으로 쇄도, 수아레스의 자로 잰 듯한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하피냐는 후반 27분까지 72분을 소화하며 임무를 완수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9일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벌인다. 중대일전이 코앞이지만 메시의 복귀 시점은 불투명하다.
하피냐의 활약으로 바르셀로나가 위안을 삼게 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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