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질, "독일 대표팀 여전히 응원...웽거 감독에게 감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5 08: 28

메수트 외질(30, 아스날)이 인종차별 논란 속에 은퇴한 독일 축구대표팀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내 관심을 모았다.
외질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가진 팬들과의 문답코너에서 "나는 어린 시절부터 항상 독일 대표팀을 응원해왔다"면서 "독일 대표팀에는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뛰고 있다. 당연히 나는 독일팀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외질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집중 포화를 맞았다. 한국과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에서 0-2로 충격패한 독일은 그 패배의 원인을 외질에게서 찾았다.

외질은 월드컵 직전 같은 터키계 이민 2세인 일카이 권도간과 함께 독재자로 알려진 터키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사진을 찍어 논란이 됐다. 
집중포화를 맞은 외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독일 국가대표팀의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로 인해 힘들었다. 대표팀서 더 이상 뛰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는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으키며 뜨거운 이슈가 달아올랐다.
외질은 전 아스날 감독 아르센 웽거 감독에 대해서는 "그는 항상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나를 보호하고 지원했다"면서 "그가 나의 감독이었다는 것을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 다시 클럽 감독으로 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외질은 지난 23일 레스터 시티와의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선제골을 기록, 위르겐 클린스만(29골)을 제치고 독일 국적을 가진 선수 중 EPL에서 가장 많은 골(30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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