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t Look Back in Anger', 펩의 애창곡 6선 중 '최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5 17: 03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일까. 
과르디올라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영국 BBC 라디오 5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6개를 꼽았다. 
그 중 가장 먼저 꼽은 곡은 1996년 발표한 오아시스의 'Don't Look Back in Anger'이다. '화내며 뒤돌아 보지 마세요'란 뜻의 이 노래는 축구장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은 작년 5월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떠올렸다. 당시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치는 참사가 벌어졌다.
그는 이 노래를 "최고의 작품"이라 칭송하면서도 자신의 아내와 딸이 당시 콘서트장에 참석했다고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아들과 함께 집에 있던 그는 아내와 딸을 찾기 위해 경기장에 갔던 일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운이 좋았다.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했지만 우리는 운이 따랐다"면서 "삶은 이것과 같다. 우리는 불행했던 사람들보다 좀더 나은 위치에 있었을 뿐"이라고 가슴 철렁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이밖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빌 페이의 'The Healing Day(2012년)', 조안 마누엘 세라트의 'Fiesta(1970)', 유이스 야흐의 'Amor Particular(1984)', 프랭크 시나트라의 'New York, New York(1980)', 엘튼 존의 'Your Song(1970)'을 애창곡으로 선택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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