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국가대표 김승대-이진현 앞세워 ACL 티켓 조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5 17: 41

포항스틸러스가 27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서 펼쳐지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4라운드 홈경기서 제주를 상대한다.
포항은 스플릿 라운드 첫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홈경기를 ‘해피 할로윈데이’로 정하고 경기 시작 2시간 전인 낮 12시부터 스틸야드 북문광장에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포항스틸러스 치어팀 ‘스틸하트’는 할로윈 코스튬을 입고 스틸야드를 찾아 준 관중들에게 할로윈 사탕을 선물한다.

북문광장 응원 이벤트 부스에서는 할로윈에 어울리는 다양한 페이스 페인팅을 받아보고 할로윈 가면과 캔들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경기장 내에서 직접 만든 가면을 쓰거나 재미있는 페이스 페인팅 분장을 하고 열심히 응원하면 소정의 선물이 주어지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할로윈에 어울리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포토존에서는 할로윈 분장을 한 포항 마스코트 쇠돌이와 쇠순이가 팬들과 재미있는 호러 사진을 함께 찍는다.
맥주 빨리 마시기 대결은 할로윈에 맞게 업그레이드 되어 ‘빨간 맥주’로 진행된다. 북문광장 행사 부스에서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 장외 예선을 진행한 후, 예선 통과자를 대상으로 하프타임에 필드 위에서 결승을 진행한다. 우승자에게는 특별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장결희를 비롯한 선수 4명은 프로버스 주차공간 앞 포토존에서 오후 1시 10분부터 30분간의 사인회를 통해 약 한 달 만에 홈에서 만나는 팬들에게 인사드릴 예정이다.
이번 시즌 포항은 제주전서 2무 1패로 열세에 놓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밀리지만 3경기(0-1 패, 0-0 무, 2-2 무) 모두 박빙 승부였다.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9월 2일에는 김지민이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종료 직전까지 제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쉬운 2-2 무승부에 그쳤다.
포항의 키 플레이어는 김승대와 이진현이다. 둘 모두 '벤투호 2기'에 승선했다. 우루과이전과 파나마전서 나오진 못했지만 대표팀에 다녀온 것 자체가 큰 수확이었다.
포항이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획득하려면 K리그 3위 이내로 시즌을 마쳐야 한다. 승점 47(13승 8무 12패)로 5위에 랭크된 포항은 ACL 티켓 획득 마지노선인 3위 울산 현대(승점 56, 15승 11무 7패)와 승점 9 차이다. 시즌 종료까지 5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충분히 역전할 수 있다. 포항은 남은 5경기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포항이 화끈한 승리로 2019 ACL 티켓 사냥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27일 오후 2시 스틸야드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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