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가가와, "WC 벨기에전, 일본대표팀의 진짜 현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5 18: 02

일본 축구대표팀 간판 가가와 신지(29, 도르트문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가가와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가가와는 우선 대회 2개월 전 사령탑을 교체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시했다.

그는 "월드컵 전에 감독이 해임됐다. 우리들은 아주 어려운 상황에 몰렸지만 선수들이 뭉쳤고 그렇게 조별리그를 시작했다. 첫 경기였던 콜롬비아전 승리가 우리에게 자신감을 줬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가가와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서 2점을 먼저 뽑고도 2-3으로 역전패한 경기에 대해서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일본은 후반 3분 하라구치, 7분 이누이가 잇따라 연속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후반 24분 베르통언, 29분 펠라이니에게 실점해 동점을 내준 뒤 추가시간 샤들리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았다.
그는 "16강 벨기에전 막판 역전을 허용했다. 어쨌든 그것은 세계 축구에서 일본대표팀의 현실"이라며 세계 축구의 벽을 실감했다고 강조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내 성과에 만족한다. 그 경험을 통해 더욱 향상될 수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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