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오피셜 굿즈로 '할아버지-할머니' 돕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6 13: 26

  이승우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고유 브랜드로 팬 대상 공식상품을 보여드리게 됐다”라면서 “판매수익은 전액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돕는 일에 기부하겠다”라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축구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이승우는 그동안 고민이 많았다. 바로 자신의 인기에 영합해 불법 굿즈들이 판매된 것. 이승우라는 이름으로 물건을 만들면 쉽게 팔리기 때문에 의외의 물건들도 판매가 됐다.
'이승우 시그니처 브랜드'를 런칭한 그는 오피셜 굿즈로 스마트폰 케이스를 발매했다. 기부 목적 판매 상품을 스마트폰 케이스로 정한 건 이승우의 절대적 지지층인 10대~20대 청소년의 생활 패턴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승우 관련 물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했다.

이승우는 진심이다. 돈 벌이를 위해 굿즈를 발매한 것이 아니다. 판매 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형편 속에 거주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을 위해 전액 기부한다. 평소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했던 이승우의 '할머니 사랑'이 배경이 됐다.
이승우의 진심을 이해한 축구대표팀 동료들도 힘을 실어줬다. 기성용은 이승우의 SNS 계정에 “그냥 너가 도와드리면 안 되냐”라며 디스했다.
홍철은 “이승우인 거 다 알아”라는 글을 올렸고, 송범근은 “승우야 뼈 안 아파? 다들 뼈를 때리시네”라며 애정을 돌려 표시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이승우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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