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 유벤투스 시야에...호날두와 동료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6 10: 24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뤄지지 않은 일이 유벤투스에서는 가능할까. 다비드 데 헤아(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한 팀에서 뛸 수 있을까.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유벤투스가 데 헤아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데 헤아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데 헤아는 내년 여름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하지만 데 헤아는 1년 더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데 헤아는 이미 맨유로부터 새 계약 내용을 제시받았지만 답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 데 헤아는 지난 2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골키퍼로 나섰다. 하지만 데 헤아는 디발라의 슈팅에 골을 허용, 팀의 0-1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맨유 소식통은 "데 헤아는 미래의 클럽을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면서 "유벤투스는 거래를 아주 지능적으로 한다. 만약 맨유가 이번 여름 데 헤아를 팔지 않는다면 계약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데 헤아와 맨유는 아직 계약 기간에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결국 맨유는 내년 여름 가격이 대폭 떨어진 몸값에 데 헤아를 내놓거나 한푼도 받지 못하는 사태까지 갈 수도 있다. 
그동안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하게 연결돼 왔다. 하지만 지난 여름 첼시에서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한 레알이 데 헤아에 대한 관심을 사실상 거둔 상태다.
데 헤아가 유벤투스로 갈 경우 호날두와 함께 뛸 수도 있다. 데 헤아와 호날두는 아직 한 번도 같이 뛴 적이 없다. 데 헤아가 2011년 맨유에 입단했을 때는 호날두가 이미 레알로 떠난 후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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