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주장→경찰조사"…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승현, 숨가쁜 9일 타임라인(종합)[Oh!쎈 현장]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26 15: 46

밴드 더이스트라이트 전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폭행 사건 피해자 조사를 위해 26일 오후 1시 30분 방배경찰서에 출두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많이 힘들고 많이 두렵다"면서도 "조사를 성실히 받아 제대로 짚고 넘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한 매체는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문영일이 더이스트라이트 멤버들에게 심한 폭행 및 폭언을 지속적으로 일삼았고,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이를 묵인, 방조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다음날인 19일,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간 문영일에게 수차례 폭행과 폭언, 협박을 당했고, 같은 그룹 멤버이자 친동생인 이승현은 머리가 터지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피멍이 드는 부상을 입고 그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문영일의 폭행이 있었으나 멤버, 부모님과 이를 합의했으며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는 이를 방조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두 차례 발표했다. 하지만 JTBC '뉴스룸' 등을 통해 김창환 총괄 프로듀서의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 주장은 힘을 잃었다. 
이후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이석철 이승현 형제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전속계약을 해지를 알렸다. 이어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22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26일 피해자 조사를 받기 위해 방배경찰서에 출두했다. 
이 자리를 통해 사건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선 이승현은 "그 일(폭행사건)이 어제 일처럼 뚜렷해 너무 두렵다.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될 것 같다"며  "지금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또 이석철은 "얼마 전 기사를 통해 네 명의 멤버들이 전속계약 해지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그 부분은 마음 아프다"며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 아동학대, 인권 유린 등 2차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경찰 조사도 성실히 받겠다"고 말했다. 
이번 피해자 조사는 약 4년간의 피해 상황을 모두 진술해야하는만큼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미디어라인 측과 이석철 이승현 형제 측의 첨예한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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