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부터 친동생 공개"..'나혼자산다', 우리가 몰랐던 김충재 매력 [어저께TV]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7 06: 45

'나혼자산다'를 통해 김충재의 몰랐던 매력이 드러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미대 오빠' 김충재의 무지개 라이브가 공개됐다.
김충재는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나래바르뎀'으로 분장한 박나래와 1년 만에 만남을 가졌고, "와 대박, 계속 입술만 보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충재 씨 잘 지냈냐? 1년 만에 뵙는다. 건강검진 받았을 때보다 얼굴이 좋아진 거 같다. 밥 한 번 해주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김충재는 일어나 쌀부터 씻어서 밥을 했고, 소고기 미역국, 두부 부침, 채소 볶음 등을 빠르게 만들었다. 선술집 아르바이트 경험을 살려 칼이나 프라이팬 등을 다루는 솜씨가 제법이었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때우지 않았다 
그는 "하루에 한 끼는 해 먹으려고 한다. 먹는 건 신경을 쓰는 편이다. 예전에 할머니와 같이 살아서 인스턴트 보다는 과일을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또, 김충재는 반찬을 매번 그릇에 덜어서 깔끔하게 식사를 했고, 밥을 먹은 뒤에는 곧바로 설거지까지 끝냈다. 박나래는 "너무 사기캐릭터"라고 했고, 박나래와 전현무는 "일단 쌓아놔야 된다. 3일치는 쌓아놔야 되고, 냄새가 다 빠질 때쯤 치워야 한다"며 호흡이 척척 맞았다. 
김충재는 집 근처 낙산공원에서 산책할 땐, 길냥이들의 집사로 변신했다. 문을 열면 바로 도로가 나오는 김충재의 집 특성상 사람들이 쓰레기를 갖다 버린다고. 그는 "고양이들이 쓰레기봉투를 뜯으려고 모였고, 그걸 계기로 고양이 먹이를 주게 됐다"며 길냥이 집사가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 김충재는 외출을 하기 전 흰티를 정성스럽게 다리미질했다. 니트 안에 입는 흰티도 다려 입을만큼 꼼꼼했고, 이동할 땐 자전거를 이용했다.
또한, 아끼는 생활이 습관이 된 김충재는 치약을 뒷부분부터 꾹꾹 짜서 사용했고, 과일을 살 때도 과소비하지 않았다. 채소 볶음도 먹고 남겨놨다가, 고기를 볶을 때 다시 넣었고, 외출 직전에는 집안의 조명을 끄는 등 알뜰살뜰했다.
김충재는 제품 디자인 전공으로 요즘 3D 프린트로 작업하고 있으며, "가전제품을 분해하고 조립하면서 어떻게 디자인됐는지 공부한다"고 했다. 휴대폰 2대를 분리해 조합하더니 고장 났던 셀카 기능과 음악 플레이어가 되살아났다. 제대로 '금손'을 인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충재의 친동생이 최초로 공개됐다. 김충재보다 4살 어린 동생은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로 훈남이었다.
무심한 듯하면서도 동생을 챙긴 김충재는 "미안함이 많은 동생이다. 동생이 음악 한다고 했을 때 호의적이지 않았다. 의견 충돌도 있었고, 그것 때문에 연초에 싸우기도 했다. 동생 입장에서는 서운한 게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까 걱정되더라"며 형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충재의 다양한 매력이 무지개 라이브를 통해 공개돼 시선을 끌었고, 김충재는 "원래 자기 목소리도 직접 들으면 이상하다. 내 일상을 보니까 기분이 묘하다"고 덧붙였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