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300' 눈물·콧물 빼는 화생방, 예상되는 뻔한 전개 [Oh!쎈 리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7 07: 15

'진짜사나이 300'이 유격훈련을 마치고 화생방 훈련에 돌입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육군을 뽑는 '300워리어' 선발 여정을 함께하기 위해 육군3사관학교로 간 도전자 9인(강지환, 안현수, 홍석, 매튜 다우마, 오윤아, 김재화, 신지, 이유비, 리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9인의 도전자들이 마지막 유격훈련에 임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34m 절벽 전면하강, 32m 절벽 후면하강 등을 했다. 안현수, 매튜, 오윤아, 강지환 등은 무서움과 공포를 이겨내고, 훈련에 임했다.

이 과정에서 오윤아는 "생각나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민아 사랑한다"며 아들 이름을 외쳤다. 이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윤아는 "우리 아들이 발달장애가 있어서 나와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 걸 불안해한다"고 털어놨다.
아들의 이름을 외친 뒤 눈물을 흘린 오윤아는 하강 훈련에 성공했고,"너무 두려웠지만 해내니까 행복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퇴소식에서 강지환과 함께 유격훈련 우수 수상자로 선발되기도 했다.
유격훈련을 마친 다음 날, 사관생도들 앞에 화생방 훈련이 기다리고 있었다. CS(최루)가스가 워낙 고통스러워서 가장 힘들어하는 훈련 중 하나다.  
생도들은 K5 신형 방독면을 쓰고 화생방 훈련에 임했고, 흔히 예상하는 눈물과 콧물을 줄줄 흘리는 장면 없이 빨리 마무리됐다. 이미 앞선 '진짜사나이' 방송을 통해 수차례 화생방 훈련이 나왔고, 그때마다 눈물과 콧물을 흘리는 출연자들이 웃음 포인트였다.
이번 '진짜사나이 300'에서는 화생방 훈련이 이렇게 깔끔하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역시나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다. 사관생도들은 K1 구형 방독면으로 두 번째 화생방 훈련도 해야 했다.
먼저 경험하고 나온 군인들은 괴로워하는 표정을 지었고, '진짜사나이 300' 출연자들의 미래를 보는듯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어진 다음 주 예고편에서는 도전자 9인이 침, 땀, 눈물을 아낌없이 쏟아냈고,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화생방 훈련 장면이 그대로 등장했다. 
시작할 때부터 반복되는 패턴을 지적받았던 '진짜사나이 300'. 화생방 훈련도 이를 벗어나지 않았다./hsjssu@osen.co.kr
 
[사진] '진짜사나이 300'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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