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매력' 속 서강준은 완벽하다. 서운함 보다 사랑을 더 표현하는 서강준은 완벽해도 너무나 완벽한 순정남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사람을 설레게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제3의매력'에서 온준영(서강준 분)이 이영재(이솜 분)에 대한 믿음과 사랑을 표현했다.
준영은 영재와의 오해를 풀었다. 준영과 영재는 한 밤중에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참지 못했고, 준영은 영재의 집으로 영재는 준영이 있는 병원에 갔다. 서로 엇갈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확인했다.
준영은 영재에게 단 한순간도 미운적이 없었다고 했다. 준영은 "단 한순간도 네가 미운적이 없었다. 모든 것이 상관 없을 정도로 너를 미치게 좋아한다"고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준영은 영재와의 소박한 삶을 꿈꿨다. 섬 봉사활동을 떠난 준영과 영재는 아름다운 섬의 풍경에 반했다. 준영은 영재에게 이런 섬에서 조용히 살자고 했다. 하지만 영재는 준영의 제안을 거부하고 화려한 곳에서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준영은 "난 상관없어, 이런곳은 가끔와도 너랑만 같이 있으면 좋다"고 순수하게 말했다.
하지만 가까워진 것 같은 둘의 사이는 또 한번 멀어진다. 최호철(민우혁 분)은 준영에게 영재에게 고백하겠다고 선전포고를 하고, 준영은 아무말 도 하지 않고 호철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는다. 호철로 인해 복잡한 준영과 호철을 의식하는 영재는 그렇게 서로의 차이를 또 한번 확인했다.
서강준이 연기하고 있는 준영은 세심한 성격으로 상처도 많이 받고 예민하다. 예민하기 때문에 더 크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처를 끌어안고 오직 영재만을 바라본다. 어떤 순간에도 한결같은 준영은 그래서 더 상처받고 괴로워하지만 그의 아픔은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다. 서강준은 세심하고 깨질듯이 위태로운 준영의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면서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다.
흔들리는 영재를 보고 또 다시 상처받는 준영은 보는 것만으로도 안쓰럽다. 준영은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한 여자만 사랑하는 특별한 순정남으로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영재 밖에 없는 준영은 끝까지 영재와의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pps2014@osen.co.kr
[사진] '제3의매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