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통장 청혼부터 빚 루머..다 밝혔다 [Oh!쎈 레터]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10.27 09: 44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풀 러브스토리를 들려주면서, 대중이 잘 몰랐던 결혼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박나래와 김영희가 절친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신혼집을 방문해 인테리어를 같이 꾸며주고, 결혼을 축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개그맨 홍현희♥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 커플은 지난 9월 열애설 없이 곧바로 결혼 소식을 알려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1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양가 가족과 친인척만 참석하는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이들의 오작교 역할을 한 김영희, 축가는 성악가 배다해가 했다.

게다가 '나혼자산다'를 통해 홍현희와 제이쓴이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소식이 공개돼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신혼집 영상을 보기 전, 박나래는 "홍현희와 김영희가 보증금을 분담해서 가게를 하나 얻었는데, 김영희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을 알게 됐다. 가게 인테리어를 제이쓴에게 맡겼고, 셋이서 인테리어 미팅을 하다가 김영희가 바빠서 빠지게 됐다. 홍현희와 제이쓴 둘이서 미팅하다가 눈이 맞아 연애를 하게 된 거다. 그래서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안84를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은 열애 3개월 만에 결혼이 가능하냐며 놀랐고, 박나래는 "우리도 너무 황당했고, 김영희 언니는 진짜 멘탈이 나갔다. 일주일 정도 실성한 사람처럼 지냈다"며 결혼 얘기를 듣고 믿지 못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나래와 김영희는 홍현희♥제이쓴의 신혼집에 방문했고, 새신부에게 직접 듣는 러브스토리는 더욱 흥미진진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가게 인테리어 때문에 만났다가 '썸'을 타는 사이로 발전했고, 이 시기에 제이쓴이 필리핀에 다이빙을 하러 갔다. 그때 홍현희는 tvN '코빅'에서 갑자기 코너가 사라져 슬퍼했다고.
홍현희는 "마음이 슬퍼서 제이쓴한테 '너 따라갈걸' 문자를 보냈다. 제이쓴이 문자를 보고 전화가 왔는데 잘 안 들렸다. 그리고 바닷속 난파선을 보고 있는데 '현희 누나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더라. 그때 내가 보고 싶었다고 했다. 공항에서 선물을 갖고 싶냐고 하길래, '네가 연락하는 누나들 선물이나 사'라고 했더니, '오늘부터 누나 선물만 살래요' 그러더라"며 연인으로 발전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홍현희와 스페인 여행을 가서 "이 여자다"라고 확신한 제이쓴은 결혼 기사가 보도되고, 두 사람에게 달렸던 악플을 언급했다. 홍현희가 전부 읽어봤다고. 
제이쓴은 "댓글에 '홍현희가 제이쓴 빚을 갚아줬냐?'고 하더라. 그런데 결혼은 한쪽이 원해서 하는 경우는 없다. 홍현희와 함께 있으면 정말 재밌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홍현희♥제이쓴 커플의 경우, 열애설도 없이 바로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에 놀라움이 배가됐고, 이 과정에서 "여자가 돈이 많은 것 아니냐?" "빚진 거 아니냐?" 등 신혼부부에게 상처를 주는 악플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박나래, 김영희에게 다이아 5부 반지를 받았다고 자랑해 웃음을 안긴 홍현희. 남편 제이쓴의 진짜 매력은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에서 나왔다. 홍현희는 "이 얘기는 하고 싶다"며 제이쓴의 통장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홍현희는 "프러포즈 받을 때 제이쓴이 통장 잔고와 모아놓은 돈을 보여주면서 같이 살자고 하더라. 앞으로 믿고 내 인생을 함께 설계해도 괜찮겠다고 느꼈다"고 했고, 제이쓴은 "그때 반지보다는 '너 안 변할 자신 있냐?'고 물었다. 안 변할 자신 있다고 하길래 그럼 같이 살자고 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열애설 없이 속전속결로 결혼해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홍현희♥제이쓴은 '나혼자산다'에서 모든 것을 시원하게 밝혔고, 닭살 애정을 과시해 보는 이들을 부럽게 했다./hsjssu@osen.co.kr
[사진] '나혼자산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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