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릭 포셀로가 1실점으로 나름대로 자신의 몫을 해내고 불펜진에 공을 넘겼다.
포셀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3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미 시리즈 2승을 선점한 보스턴. 그리고 포셀로는 올해 포스트시즌 4경기(2선발) 1승 평균자책점 4.22(10⅔이닝 5자책점)을 기록하며 투수진의 만능 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포셀로는 초반 위력적으로 공을 뿌렸다. 1회말 선두타자 작 피더슨을 삼진, 후속 저스틴 터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후 맥스 먼시에 볼넷을 내줬지만 매니 마차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2회말 코디 벨린저를 좌익수 뜬공, 야시엘 프리그를 중견수 뜬공, 그리고 야스마니 그란달을 삼진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 크리스 테일러를 유격수 땅볼, 워커 뷸러를 삼진으로 처리, 9타자를 상대로 노히터 행진을 벌이고 있었다. 하지만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작 피더슨에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날 경기 포셀로의 첫 피안타였다.
이후 저스틴 터너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얻어맞았지만 맥스 먼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추가 실점 위기는 막았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란달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크리스 테일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워커 뷸러는 쓰리번트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결국 5회 2사 1루에서 보스턴 벤치는 움직였고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두 번째 투수로 내세웠다.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맞았던 피더슨을 상대로 로드리게스는 삼진을 잡아내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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