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후 첫 메달 보인다...차준환, GP 2차대회 쇼트 3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7 11: 23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피겨퀸'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차준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50.43점에 예술점수(PCS) 38.43점을 합쳐 88.86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28일 프리스케이팅서 입상하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서 메달을 획득하는 역사를 쓴다. 또한 김연아가 2009-2010 ISU 그랑프리 시리즈서 금메달을 딴 이후 8년 만에 한국인 그랑프리 시리즈 입상자가 탄생한다.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신데렐라'에 맞춰 클린 연기를 펼쳤다.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서 수행점수(GOE)를 2.77을 받은 차준환은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서 GOE 1.43점을 보탰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한 차준환은 가산점 구간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서도 1.37점의 가산점을 추가했다.
캐나다의 키건 메싱(95.05점)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가 88.87점을 받아 차준환에 0.01점 앞선 2위에 올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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