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중심' 아이유의 '삐삐'가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4관왕에 올랐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아이유 '삐삐', 자이언티 '멋지게 인사하는 법', 양다일 '고백'이 1위 후보로 맞붙었다. 구구단 미나와 함께 스페셜 MC로는 몬스타엑스 셔누와 민혁, 스트레이 키즈 방찬과 현진, 골든차일드 동현과 보민 등이 활약했다.
아이유의 데뷔 10주년 기념 신곡 '삐삐'는 관계에 있어 무례하게 선을 넘는 사람들에게 던지는 유쾌하고 간결한 경고 메시지를 담은 노래다. 타인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통제하지 않는 건강한 유대관계를 원하는 요즘, 모든 현대인들의 이야기가 될 수 있는 곡이다.
이번에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아이유만의 통통 튀는 매력이 가득 드러났다. 상큼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경고를 던지는 아이유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사이다' 감정을 안긴다.
이날 '음악중심' 1위는 아이유에게 돌아갔고, 아이유는 출연 없이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4관왕을 달성했다.
컴백 무대에서는 보아, 몬스타엑스, 골든차일드, 스트레이 키즈 등이 무대를 꾸몄다.
정규 9집 'WOMAN(우먼)'으로 컴백한 보아는 수록곡 '홧김에(Irreversible)'까지 2곡을 선보였다. 타이틀 곡 'Woman'은 보아가 직접 작사한 리드미컬한 팝 댄스 곡으로, 시선을 강탈하는 물구나무 퍼포먼스부터 화려한 웨이브까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으며, 유명 안무가 카일 하나가미(Kyle Hanagami)가 안무를 맡아 보아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고퀄리티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수록곡 '홧김에 (Irreversible)'는 순간의 감정으로 이별을 맞이한 연인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돋보이는 보아의 자작곡이다.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 마드리드(Keone Madrid)와 이수빈 안무가가 참여해 고혹적인 분위기의 퍼포먼스가 탄생했다. 날아오르는 듯한 안무와 물 흐르듯 부드럽게 이어지는 팔동작이 우아함을 배가시켰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2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ARE YOU THERE?'(알 유 데어?)의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Shoot Out'(슛 아웃)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새 앨범 '알 유 데어?'는 시공간을 초월한 몬스타엑스 세계의 확장판 스토리다. '빛과 어둠, 선과 악, 삶과 죽음, 그 경계의 모든 것'을 담아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슛 아웃'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곡이 유기적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타이틀곡 '슛 아웃'은 상실과 방황 사이에서 구원을 찾아 헤맨다는 이 앨범의 세계관을 대표하는 곡. 트랩과 록, 그리고 퓨처 베이스를 절묘하게 매치한 이 곡은 인상적인 훅과 멜로디로 극적인 흥분을 담았다.
이어진 컴백 무대는 스트레이 키즈와 골든차일드.
세 번째 미니앨범 'I am YOU(아이 엠 유)'를 발표한 스트레이 키즈.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 고민을 표현한 이전 앨범들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아홉 멤버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감성을 녹여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앨범에서도 모든 멤버들이 전 트랙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 아이돌로서 실력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아이 엠 유'는 서정적인 감성과 공감 메시지가 어우러진 힙합 장르의 곡으로 불안한 청춘이지만 나는 너를 통해 성장하고 무엇이든 이겨낼 힘을 얻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골든차일드는 소년의 청량미를 넘어서 청년의 성숙함으로 돌아왔다. 세 번째 미니앨범 'WISH(위시)'로 컴백했으며, 골든차일드의 상큼한 매력이 넘치는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와 멜로디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장르가 담겨 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다양해지고 성숙해진 그들의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신곡 제목은 '지니(Genie)'이며, 가사 수정을 6번이나 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가 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홍기는 두 번째 미니 앨범 'DO n DO(두 앤 두)'를 공개하고 활동 중이다. 타이틀곡 'COOKIES(쿠키스)'는 부드러운 이홍기의 보컬과 비투비 정일훈의 단단한 래핑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곡으로, 퓨처팝 스타일의 청량감 넘치는 노래다.
미니 앨범에는 '쿠키스' 외에도 리듬감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I AM(With 치타)', 몽환적이면서도 경쾌한 신스 사운드 곡 'COME TO ME'(Feat. 주호 of SF9)', 록 장르의 '모닥불(Feat. 딘딘)', 어쿠스틱 피아노와 일렉트로닉한 비트가 섞인 '옐로우', 어쿠스틱 기타와 피아노 선율이 담긴 '굿 나잇' 등 이홍기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한 6곡이 들어 있다.
에이프릴은 6번째 미니 앨범 'the Ruby'로 컴백해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새 앨범 'the Ruby'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여성의 마음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예쁜 게 죄'는 자신을 꽃에, 다가온 사람을 나비에 비유했다. 사랑 앞에 부끄러워 하기보다 오히려 빨리 다가오라며 자신감 있는 '나르시시즘'을 노래했다.
김동한은 타이틀곡 'GOOD NIGHT KISS(굿나잇 키스)'로 매력을 뽐냈다. 퓨처 베이스 기반의 레트로 사운드가 인상 깊은 댄스곡 '굿나잇 키스'는 첫 굿 나잇 키스의 설레는 감정을 담고 있다. 이에 담백하면서도 은근한 섹시함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가사가 돋보인다.
첫 싱글 '키스, 킥스'로 활동 중인 위키미키는 'Crush(크러쉬)'의 무대를 보여줬다. 당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레게와 일렉트로하우스가 혼합된 뭄바톤 댄스 장르의 곡인 '크러쉬'는 통통 튀는 비트가 매력적인 곡이다. 짝사랑에 빠졌지만 멀리서 바라보지만 않고, 솔직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려는 당찬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쇼! 음악중심'에는 보아, 이홍기, 몬스타엑스, 에이프릴, 골든차일드, 스트레이 키즈, 위키미키, 김동한, 소희, 프로미스나인, 세븐어클락, 공원소녀, 소야, 멋진녀석들, 에이티즈 등이 출연했다./hsjssu@osen.co.kr
[사진] '쇼! 음악중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