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칸토나, "무리뉴는 맨유에 맞지 않는 감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7 17: 0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릭 칸토나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맨유는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경기서 4승 2무 3패에 그치며 10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서도 안방서 유벤투스에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패했다.
칸토나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에 실린 인터뷰서 "정상적인 여자에게 맞지 않은 남자 격"이라며 "경기 방식이다. 질 수는 있지만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올드 트래퍼드서 유벤투스에 패하고 70%의 볼점유를 내줬다. 퍼거슨 감독이 벤치에 있을 때 상상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칸토나는 "선수들에겐 본보기가 필요하다. 선수 또는 팀으로서 정체성을 갖기 위해 훌륭한 선수들, 좋은 움직임, 창조적인 축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클럽의 정체성과 철학을 아는 선수에게 결코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사람들이 내가 맨유 감독이 되고 싶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 이건 진실"이라고 덧붙였다.
칸토나는 맨유의 전설 라이언 긱스를 떠올렸다. "긱스는 어떤가? 맨유 감독이 되고 싶어하는 선수라면 누구라도 기회를 줘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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