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아산, K리그2 조기 우승...승격은 불투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10.27 17: 31

경찰청 축구단인 아산 무궁화가 K리그2(2부리그) 정상에 올랐다.
아산은 27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4라운드 원정 경기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6을 기록한 아산은 2위 성남FC(승점 59)와 승점 차를 7로 유지하면서 남은 리그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지었다.

아산은 우승에도 활짝 웃지는 못했다. 팀이 존폐 위기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K리그2 우승팀은 이듬해 K리그1(1부리그)으로 자동 승격하지만 아산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경찰청이 신규 선수(의경) 선발을 중단하기로 통보하면서 해체 위기에 놓였다. 리그가 끝나는 내달 11일까지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 다음 시즌 리그에 참가하지 못한 채 자동 승격 자격을 2위 팀에 넘겨줘야 한다.
아산은 이날 전반 14분 안성빈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2분 이명주의 추가골로 우승에 다가섰다. 아산은 후반 18분 김도혁의 페널티킥 추가골과 후반 33분 김륜도의 쐐기골을 더해 우승을 결정지었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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