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복귀' 최용수, "박주영, 기대만큼 활약 펼쳤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7 18: 13

"박주영, 기대 만큼의 활약 펼쳤다".
FC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4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이 지난 3월 11일 골 맛을 본 뒤 7개월만에 2호골을 터트린 서울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강원전 무승부로 반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8승 12무 14패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최용수 감독은 경기 후 "매 경기 중요하다. 승리에 목마른 팬들을 위해 선수들은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에게 칭찬이 필요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정신적인면에서 좋아진 것 같다. 매 경기 승점을 따내야 한다. 아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끝까지 투혼을 발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 교체에 대해 최 감독은 "그 상황에서 윤주태의 체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였다. 볼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생겨서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게 박주영을 투입했다.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친 것 같다"고 말했다.
동점골에 대해서는 "한번에 모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냉정함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안일함은 분명 반전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반의 골 결정력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들을 내세워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이것이 우리의 냉정한 현실이다. 득점력은 분명하게 문제가 있다. 전반에 골을 넣었다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용수 감독은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을 보니 흥분됐다. 낯설지는 않았다. 청춘을 바쳤던 곳이다. 선수들과 팬들에게 돌려 드려야 할 것들이 많다. 냉정하게 경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상대가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왔을 때 압도적인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큰 힘이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팬들께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찾는다면 팬들도 다시 돌아오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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