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박주영, "최용수 감독님 배려로 골 넣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27 18: 23

"최용수 감독님의 배려로 골 넣을 수 있었다".
FC 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34라운드 강원과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주영이 지난 3월 11일 골 맛을 본 뒤 7개월만에 2호골을 터트린 서울은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강원전 무승부로 반전을 예고했다.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8승 12무 14패 승점 36점을 기록했다.
지난 3월 11일 강원전서 시즌 첫 골을 넣었던 박주영은 7개월만에 골 맛을 봤다. 3개월만에 K리그 1 경기에 나선 뒤 얻은 골이었다.

박주영은 경기 후 "하위 스플릿을 시작하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뛰었다. 적극적으로 뛰었다. 선수들이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위기를 탈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3달 동안 경기에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다. 특별히 할 말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팀이 힘들 때 아무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때문에 내 스스로 실망스러웠다. 내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관중들은 "박주영"을 외쳤다. 그리고 곧바로 투입됐다. 그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들께서는 선수들게 항상 응원을 보내 주신다. 그렇게 연호해 주신 것은 정말 감사하다. 경기에 나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개인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것은 내 문제였다. 특별히 논란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 실망한 부분은 많았다. 하지만 훈련을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용수 감독님이 오신 뒤 많이 배려해 주셨다. 감독님께서는 나를 잘 아시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 배려를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결과도 나온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오늘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봤을 때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 서울이라는 팀은 그런 경기를 통해 이겨내고 성장하는 팀이다. 선수들의 마음가짐만 제대로 갖는다면 충분히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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