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PL의 희망' IG, 루키 앞세워 G2 완파 첫 결승행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27 19: 23

RNG EDG가 탈락한 상황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LPL의 마지막 희망이라면 IG에게 '루키' 송의진은 진정 '전가의 보도'이자 축복과 같은 존재였다. IG가 '루키' 송의진의 대활약을 앞세워 G2를 따돌리고 대망의 첫 롤드컵 결승 진출의 축배를 들어올렸다. 
IG는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4강전서 '코리안 듀오' 미드 라이너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의 상체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IG는 내달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서 프나틱-C9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LPL 최고의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은 1세트 제이스, 2세트-3세트 르블랑으로 경기를 장악하면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반면 우승후보 RNG를 8강서 꺾고 올라온 G2는 IG의 힘있는 한 타력의 힘에서 무너지면서 4강에 만족해야 했다. 

시작부터 IG가 G2를 흔들면서 기분 좋게 선취점을 챙겼다. '제이스'를 잡은 '루키' 송의진이 한 타에서 기막히게 화력을 쏟아부으면서 G2를 압도했다. 여기다가 IG의 운영이 G2의 스노우볼을 봉쇄했다. IG는 12분 G2의 봇 1차 포탑과 바다 드래곤을 차례대로 가져가면서 스노우볼의 발판을 마려한 IG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하면서 강하게 압박해 들어갔다. 
결국 IG는 28분 바론 버프를 두른채 G2의 본진에서 화려한 에이스로 1세트를 16-4로 마무리했다. 송의진은 1세트 4킬 1데스 7어시스트로 MOM에 선정됐다. 
2세트 들어서 그의 동물적인 공격 본능이 더 물이 올랐다. 송의진과 발맞춰 '더샤이' 강승록의 제이스도 일품이었다. 2세트 초반 양상은 탑과 봇이 나누어 힘을 쓰는 구도에서 상체가 확실하게 틀어쥔 IG가 협곡의 지배력을 장악했다. 
'운터'를 겨낭한 IG의 맹렬한 공세가 이어지면서 흐름을 취한 IG는 26분 바론을 취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G2가 3세트 총 공세에 나섰지만 끝내 기회를 더 잡지 못했다. G2는 초반 IG의 탑을 계속 흔드는 승부수를 띄웠다. 탑의 흐름을 미드까지 이어가면서 G2에게 유리하게 흘러간 경기는 IG의 응집력에 흐름이 순식간에 뒤집어졌다. 
16분경 1, 2세트 잠잠했던 '재키러브' 카이사의 프리딜을 통해 추격에 나선 IG는 19분에는 '더샤이' 강승록의 아트록스가 미드로 기막힌 타이밍에 합류하면서 G2의 기세에 찬 물을 끼얹었다. 킬 스코어는 9-9로 균형을 맞췄고, 글로벌골드는 IG가 앞서나갔다. 
24분 바론 버프를 두른 IG는 3분 30초간 순식간에 8000 골드를 취하면서 글로벌골드 격차를 1만까지 벌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IG는 마지막 공세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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