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루키' 송의진, "현 롤드컵 메타, 르블랑 이길 챔프 없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27 20: 55

지난 2015년 첫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는 2승 4패로 16강 탈락의 쓴 잔을 마셨지만, 3년 뒤 다시 참가한 롤드컵에서는 팀의 첫 롤드컵 결승과 LPL에 4년만의 결승 진출이라는 멋진 선물을 선사했다. 
'루키' 송의진은 두 번째 참가한 롤드컵 결승 진출에 대해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과 최강의 OP로 떠오른 르블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IG는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4강전서 '코리안 듀오' 미드 라이너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의 상체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IG는 내달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서 프나틱-C9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송의진은 MOM에 선정된 4강 1세트 '제이스' 활약과 더불어 2, 3세트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포인트 게더의 역할과 상대 집중 공세를 버텨내던 그의 뛰어난 피지컬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4강에서 17킬 5데스 18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킬을 올렸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 나선 송의진은 "두 번째 롤드컵인데 생각하지도 못한 결승까지 올라가게 됐다. '과연 실력이 되나'라는 의구심도 들고 있다(웃음). 그렇지만 열심히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만족하고 있다. 걱정도 되지만 결승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결승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2, 3세트 상대 미드 챔피언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르블랑을 먼저 픽한 이유를 묻자 그는 "퍽즈 선수가 르블랑을 잘하지만 나 역시 자신감이 있었다. 르블랑을 지금 메타에서 압도할 수 있는 챔피언이 없다고 생각한다. 퍽즈가 가져가면 힘들 수 있어서 변수를 없애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들어서 메타가 급속하게 바뀌었다. 상체가 주도하고 있다. 퍽즈의 경우 라인전을 잘하지만 자신있었다. 오히려 라인전을 버티면서 한 타를 보는 선수들이 불편했다. 퍽즈와 경기는 편하게 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될 프나틱의 캡스나 C9의 젠슨 8강 퍼포먼스가 좋아서 잘하는 선수다. 개인적으로는 캡스 선수를 더 만나고 싶다. 조별 예선에서 확실하게 이기지 못해서 복수와 내가 더 위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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