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아이유, 10주년 맞아 밝힌 #나저씨 #재계약 #송송커플 [어저께TV]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28 06: 45

'아는 형님' 아이유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연한 예능을 통해 그동안 털어놓지 않았던 즐거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선보이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가수 아이유, 배우 이준기가 게스트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이유는 최근 자신이 꾼 '사슴 꿈'을 '아는 형님' 멤버들에게 팔고 싶다는 마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근육질 사슴이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어서 내가 쫓아가 잡았다. 앞다리를 꺾어서 제압했다. 꿈에서 깼는데 길몽이더라. 출세와 재물을 거머쥔다는 뜻이더라"고 말한 뒤, 그 꿈을 서장훈에게 넘겼다. 

실제 아이유는 큰 일이 생기기 전마다 길몽을 꾼다고. 아이유는 "지난해 제일 좋았던 꿈은 높은 곳에서 바다를 보는 꿈이었다. 발 아래 투명한 바다가 있었는데 고래 두 마리가 첨벙첨벙 오더라. 깨고 나서도 기분이 좋았다. 그 주에 '효리네민박' PD님이 찾아와 제주도에 가자고 하더라. 그 꿈이 생각나서 바로 수락했다. 그 고래가 이효리와 이상순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 기간이 제일 좋은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었다"고 밝혔다. 
또 아이유는 현 소속사 카카오M과 재계약을 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아이유는 "소속사 대표님이 '이제 우리랑 안 할거지?'라고 말하시더라. 연습생 때부터 11년째 같은 스태프와 함께 하고 있다. 우리 회사는 내게 뭔가를 해내라고 푸시한 적이 없다. 항상 인간적으로 나를 대해줬다. 그래서 이제 그들은 내가 더 좋은 곳으로 갈 것이라 생각한 것 같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이유는 "솔직히 좋은 딜이 들어온다면 다른 데랑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 적은 있었다. 그런데 현 소속사는 나를 잡을 생각조차 없이 그렇게 말해서 '왜 그렇게 말씀을 하세요? 내가 재계약을 하고 싶었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속사의 배려심에 재계약을 결정했다. 대신 우리 팀 복지에 신경을 써달라고 재계약 조건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언젠가 1인기획사를 세우게 되면 꼭 영입하고 싶은 '아는형님' 멤버로 이상민을 꼽았다. 아이유는 "이상민이 다시 음악적으로 보여줄 때가 된 것 같다. 곡만 좋으면 이상민의 노래를 완전 부를 수 있다. 룰라의 음악을 리스펙트하기 때문에 얼른 좋은 노래를 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공연을 경험하며 강심장이 된 아이유지만 지난해 공연에서는 아주 떨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는 "송중기 송혜교 박솔미 등이 함께 왔다. 송송커플이 맨 앞자리에 있는데 등장과 동시에 눈에 마주쳤다. 머리가 하얘지고 그분들만 보였다. 친분이 없는데 그 분들을 봐서 너무 놀라서 초긴장 상태로 했다. 앵앵콜까지 앉아 있더라. 너무 떨려서 공연 중에 계속 목례를 하게 됐다. 나중에 그분들로부터 연락을 따로 받았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자신의 공연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노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밤편지'를 많이 좋아하신다. 또 '좋은날'은 나를 많이 알린 곡이다. 마지막으로 '무릎'이라는 자작곡이 있는데 유명하진 않지만 내가 엄청 공들여 쓴 가사다. 불면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곡도 많이 좋아해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출연한 이준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유는 "이준기와 촬영하면서 생각보다 밝고 유쾌해서 정말 놀랐다. 이준기는 감정 잡는 시간이 필요없다. 어려운 감정신을 앞두고도 춤 추고 영상을 찍으며 논다"고 말하며 완벽한 감정연기를 선보이는 이준기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tvN '나의 아저씨'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조언도 함께 공개했다. 아이유는 "손숙이 내게 '가끔 캐릭터가 내 손을 끌고 갈 때가 있다. 이 작품이 너에게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또한 달콤하고 밝은 역할만 제안받던 도중 어두운 역할의 '나의 아저씨' 제안을 받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듯 아이유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출연한 '아는형님'에서 '삐삐'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는 것은 물론, 거침없는 토크와 남다른 재미로 시청자에게 또 하나의 레전드 회차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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