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데 용 영입전 우위 '구단 최고액도 불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8 07: 38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약스 유망주 영입에 구단 최고액까지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시티가 프렌키 데 용(21, 아약스) 영입을 위해 지난 여름 리야드 마레즈(27)를 데려오며 지불했던 금액 이상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지난 7월 마레즈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당시 맨시티가 마레즈 영입을 위해 레스터 시티에 안긴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 877억 원)였다. 

이는 알제리 국가대표 마레즈를 아프리카 역대 최고액이자 맨시티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만들었다. 맨시티는 데 용을 데려오기 위해 이 금액 이상을 지불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데 용의 몸값은 원래 2500만 파운드 정도였다. 토트넘이 아약스 구단에 접촉하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몸값이 치솟았다.
아약스는 현재 데 용의 몸값을 7100만 파운드(1038억 원)로 설정해 놓았다. 불과 얼마전까지 4500만 파운드였지만 빅클럽들이 치열한 물밑 작업을 펼친 덕에 원래 가격보다 3배 가까이 뛰었다. 
특히 맨시티는 오는 1월 데 용과 계약을 맺은 후 임대 형식으로 아약스에서 계속 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남은 시즌을 아약스에서 마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뜻이다. 
미드필더 데 용은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를 거친 엘리트다. 지난 2015년 아약스와 4년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데 용 자신이 바르셀로나 팬이라고 밝힌 바 있어 맨시티로서는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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