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헬기 추락, 6조원 자산가 비차이 구단주 재조명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28 09: 02

레스터 시티 헬기가 추락하면서 구단주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가 재조명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BBC 등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레스터 시티 구단주 소유의 헬기가 레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가 열린 킹 파워 스타디움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추락 사고는 1-1로 비긴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약 1시간만에 일어났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비차이 구단주 소유 헬기는 경기장에서 출발했지만 곧 통제 불능상태가 되면서 떨어져 폭발했다.

하지만 매체들은 비차이 구단주가 사고가 난 헬기에 탑승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레스터 시티 구단도 경찰과 응급 서비스를 돕고 있으며 추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헬기 사고로 비차이 구단주가 재조명 되고 있다. 비차이 구단주는 태국 출신의 갑부로 잘 알려져 있다. 킹 파워라는 태국 국영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약 49억 달러(약 6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비차이 구단주는 지난 2010년 레스터 시티를 사들였다. 이후 꾸준한 투자로 2015-2016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비차이 구단주는 리그 우승 선물로 각 선수들에게 10만 파운드(약 1억 5000만 원) 상당의 BMW i8s를 지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작년에는 벨기에 구단인 OH 뢰번을 사들이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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