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40)가 다저스타디움에 등장했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리치 힐, 보스턴은 에드왈도 로드리게스가 선발이다.
경기 전 다저스타디움에 반가운 얼굴이 보였다. 레이커스에서만 20년을 뛰고 지난 2016년 은퇴한 NBA의 전설 코비가 경기장을 찾았다. 코비는 자신이 현역시절 사용했던 등번호 8번이 적힌 매니 마차도의 저지를 입고 나타났다. 코비가 직접 다저스 선발라인업을 발표하자 LA 팬들이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비는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이라고 외치며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코비는 샤킬 오닐과 콤비를 이뤄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레이커스에 3연패를 선사했다. 그는 2009년과 2010년에도 NBA 2연패를 달성해 5개의 챔피언 반지를 갖고 있다. 코비는 한 경기 81득점으로 역대최다득점 2위의 기록을 보유한 득점머신이었다.
코비의 기를 받은 다저스가 30년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역대 최장시간 경기였던 3차전 연장 18회 승부에서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며 1승 2패로 보스턴을 맹추격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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