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김정수 IG 감독, "결승 진출 보다 선수들 성장, 더 큰 의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28 11: 10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의 지휘봉을 잡은지 불과 5개월만에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마지막 단계에 팀을 끌어올렸다. 좋은 선수들에게 확실하게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면서 본인에게는 또 3년 연속 롤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3년간 두 번의 결승 진출로 지도력 역시 인정받았다. 
IG는 27일 광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4강전서 '코리안 듀오' 미드 라이너 송의진과 '더샤이' 강승록의 상체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IG는 내달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서 프나틱-C9전 승자와 맞붙게 됐다. 
경기 후 김정수 감독은 "너무 기쁘다. 불과 5월에 선수들을 만났는데 결승에 올라갈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결승 진출이 말할 수 없는 기쁨이지만 대회를 할수록 선수들이 성장해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행복하다"라고 흥분을 주체하지 못했다. 

경기 전 3-1 승리를 예상했던 김 감독은 3-0 승리가 기세를 탄 IG 선수들이 만들어 낸 팀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3-0 승리는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다. 분위기를 타니까 선수들이 더 자신감있게 플레이를 했다 5명의 선수 모두에게 칭찬하고 싶다. 다 잘했다"
결승에 만나고 싶을 팀을 예상해 달라는 질문에 그는 "결승은 프나틱이 올라올 가능성 높다고 생각한다. 프나틱은 정말 잘하는 팀"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정수 감독은 "모두 열심히 해서 이뤄낸 결과다. '마파' 원상연 코치나 모든 팀 스태프들이 한 마음으로 노력해서 여기까지 달려왔다. 여기까지 온 것도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결승전도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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