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불사조' 김정우, 필살 '빠른 하이브' 올인 러시로 2-2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28 17: 05

재가 되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조' 답게 김정우는 역시 김정우였다. '불사조' 김정우가 벼랑 끝에서 불꽃같은 공세로 이영호의 철벽을 허물어 버리고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갔다. 
김정우는 28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ASL 시즌6' 이영호와 결승전 4세트서 극도로 가난한 본진 플레이로 이영호의 본진을 무너뜨리면서 세트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벼랑 끝에 몰린 김정우가 작정하고 필살기를 꺼내들었다. 본진 체제에서 럴커를 최대한 빠르게 확보한 김정우는 저글링과 럴커로 이영호의 앞마당을 두들겼다. 하지만 이영호의 영리한 대처가 김정우의 공세를 무위로 돌렸다. 김정우의 공격을 대비해 두텁게 벙커로 방어라인을 구축한 이영호는 김정우의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우승의 7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그대로 하이브 테크트리를 선택한 김정우는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을 대동해 이영호의 앞마당 저지선을 돌파해버렸다.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이 동반된 저그의 공세에 이영호는 속수무책 무너졌다. 
탱크가 터져 나가면서 김정우의 병력이 이영호의 본진에 입성했고, 결국 이영호는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6 결승전
▲ 김정우 2-2 이영호
1세트 김정우(저그, 5시) 승 [아우토반] 이영호(테란, 11시)
2세트 김정우(저그, 9시) [네오 트랜지스터] 이영호(테란, 11시) 승
3세트 김정우(저그, 1시) 승 [서킷 브레이커] 이영호(테란, 7시) 승
4세트 김정우(저그, 8시) 승 [실피드] 이영호(테란, 1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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